신 극장판 3편 스타트렉 비욘드의 티저 예고편 입니다.
공개된지는 벌써 한참 지났지만 이제야 올립니다.
스캇으로 출연중인 사이먼 페그가 각본작업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액션에 치중한게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예고편 대부분의 장면들이 상당히 역동적인데요,
개봉해봐야 알겠지만 좀 과하다는 느낌입니다.

예고편만 봐도 5년임무를 떠난 엔터프라이즈가 외계종족의 공격을 받아
엔터프라이즈를 빼앗기고 승무원들은 낯선 행성에 고립되는 내용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월 22일 개봉 예정입니다..

2016/01/05 15:42 2016/01/05 15:42
0 Trackback , 2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251

  1. sun 2017/10/29 04:04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한국에 있는 최고의 스타트렉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오픈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 이재영 2017/11/17 11:20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감사합니다.
      관련 소식도 자주 올리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자주 방문 부탁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ive long and prosper !

레너드 니모이 옹께서 별세했다고 합니다.
영원한 우리의 스팍...
더이상 영화에서는 볼수가 없군요.
리부트 3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는데...
안타깝습니다.









2015/03/02 11:26 2015/03/02 11:26
0 Trackback , 2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249

  1. sunny 2015/04/23 16:43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팍...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 방명록을 통해 번역가이신 정연희님께서 스타트렉 TNG에 대한 자문(?)을 요청하셔서 도움아닌 도움을 드렸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야기속의 주인공 소년과 그의 친구들이 언급하는 스타트렉 TNG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울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직 읽지 못해서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 할 처지는 못됩니다만
스타트렉 팬 분들이시라면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책 목차가 스타트렉 TNG의 에피소드 제목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습니다.

* 책에 사이트 주소와 이름이 들어가 있는걸 보니 볼수록 기분이 묘하다..
(무척 기쁘다.)
와이프와 주변사람들에게 자랑중 ^^;
정연희님..감사합니다.

 









라운드 하우스.

어느 날, 라운드하우스 인근에 갔다가 폭행을
당한 뒤 말문을 닫아버린 제럴딘. 아들 조는
'부족판사'인 아버지 바질과 함께 용의자를 찾고자
과거 보호구역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다룬
판례들을 검토한다.

조는 판결문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원주민에게
불평등한 현실과 '부족판사'라는 아버지의
일이 얼마나 무력한지 깨닫는다.

얼마 후 어머니를 폭행한 범인이 붙잡히지만
기소되지 않고 석방된다.
설상가상으로 슈퍼마켓에서 범인과 마주친
아버지가 그와 싸우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거의 죽을 뻔한 일까지 벌어지자,
조는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기로 결심한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가족사를 소재로 시, 소설을 써온
루이스 어드리크의 장편 소설.
지난 2012년 전미도서상 수상작이다.
'사랑의 묘약' '비둘기 재앙' 등 어드리크의 소설을 번역했던
정연희 씨가 우리말로 옮겼다.







2015/02/02 14:22 2015/02/02 14:22
0 Trackback , 0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248













아이맥스 3D 관람을 목표로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니가 어떤 인물을 연기하는지는 이미 소문이 나있고
그가 과연 기존의 인물을 뛰어넘어 새로운 모습을
관객에게 얼마나 강하게 각인 시킬지 기대가 큽니다.

또한 엘리스 이브가 맡은 캐롤 이라는 인물역시
원작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하게 합니다.
니모이가 다시한번 프라임 스팍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바다속에 잠수한 엔터프라이즈와 압도적인 크기의 U.S.S. Vengeance의
등장은 원작파괴의 느낌이 듭니다만 어차피 다른 시간선에서 벌어지는
일이니 이해하고 넘어가야겠지요

프라임 디렉티브를 언급하는 스팍과 그를 구하기 위해 갈등하는 대원들의
대화가 긴장감을 더하는군요.
이미 전체적인 스토리가 충분히 예상됩니다만
그만큼 기대도 큽니다.

5월 31일 개봉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2013/05/17 15:31 2013/05/17 15:31
0 Trackback , 4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245

  1. 써니 2013/05/22 10:4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오랜만에 들리네여^^
    이미 시사회 보신분들 평이 좋은게
    더 기대가 됩니다

    • 이재영 2013/05/23 11:32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시사회 평이 좋다니 다행이네요.
      아이맥스 3D로. 보고싶은데 시간이 될지 걱정입니다.
      그나저나 JJ가 스타워즈 7 연출로 내정되어
      다음 영화는 어찌될런지...

  2. 정거장 2013/06/07 14:3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전 어제 광주에서 보고왔습니다.
    숨가쁘게 진행되는 장면들에 빠져있다가
    어느새 TOS의 오프닝과 엔딩이 절묘하게 녹아들어 있는 엔딩음악을 듣고 있으려니..
    참 여러가지 기분이 들더군요.
    스타트렉을 알게된지 겨우 5~6년 되었는데 말이죠 ^^.

    • 이재영 2013/06/08 12:3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저도 개봉 직후 대전에서 관람했는데요
      3D 아이맥스로 보았습니다.
      아이맥스는 처음 이었는데요 볼만 하더군요.
      3D효과는 엔터프라이즈가 워프에 돌입할때 최고였습니다.
      전체적으로 TOS와의 연결을 적절히 유지하며
      새로움을 추구한 감독의 역량에 감탄했습니다.
      기존 팬들에게는 추억을, 새로운 관객에게는
      스타트렉을 알리기에 무리없는 연출이었던것 같습니다.
      컴버배치의 묵직한 연기도 좋았고
      스팍과 커크의 우정, 맥코이의 깨알같은 멘트.
      특히 섹션 31에 대한 언급은 저를 미소짓게 했습니다.
      스타트렉 답게 조금은 더 철학적이고 모험적인 요소가
      추가되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이런부분을 제하더라도
      이번 영화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랜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네요.
      다음 영화에 대해서도 제작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하는군요.



비가 내리던 저녁, 뭔가 먹긴 먹어야 하는데
밥이 귀찮아서 만든 떡볶이..

밥이 귀찮다면서 이 복잡한 걸 만든것도 비 논리적임.

소스 : 고추장 + 물엿 + 다진마늘 + 간장 + 고춧가루
떡과 면은 끓는물에 1분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준비.

1) 소스에 몇 숟갈의 물을 부어 골고루 섞은 후 프라이팬의 끓는물에 투척.
2)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데친 떡과 오뎅, 양파를 넣고 볶기 시작.
3) 잠시 후 청양고추 투척.
4) 떡이 익기 직전 면 투척.
5) 먹기 직전 잘게 썬 파 투척.

*
삶은 계란 생략.
깨가 없어서 생략.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2/09/10 14:24 2012/09/10 14:24
0 Trackback , 0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225


Startrek band

2012/09/05 00:00::▣ Personal Log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주곡 : 장수와 번영을....
2012/09/05 00:00 2012/09/05 00:00
0 Trackback , 3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224

  1. 써니 2012/09/07 17:40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아~~ 촐랑대는 스팍을 보곤 뿜었습니다^^

  2. 이재영 2012/09/08 18:50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ㅋㅋㅋ 전 맥코이의 깜찍한 점프와 체콥의 진지함이
    볼수록 웃기네요..ㅎㅎ

  3. 가이넌 2012/09/09 00:2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범 우주적 밴드군요..
    다들 어울리는데 드럼에 앉은 슬루는
    스틱을 병맛같이 잡았어요.
    정말 "장수와 번영을.."에
    리듬을 붙여서 곡을 써 보고 싶은...ㅋㅋㅋ


이미 오래전에 유출된 몇 장의 사진중에 두장만 추려봅니다.

컴버베치가 빌런이라는 이야기는 분명한데
대체 어떤 인물인지 알려진게 없던차에
아래 사진 두장이 아주 희미한 단서를 제공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정상적인 인간은 아닙니다.
한손으로 벌컨의 목을 조르고 손목을 꺽으며 맞짱을 뜰 인간은 없는 관계로...

1순위는 야성미 넘치던 TOS 1시즌 22화, 영화 2편의 주인공..
저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 칼 어반이 그가 맡은 역할이 게리 미첼이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그는 멋지고, 최고의 캐스팅이며, 그의 게리 미첼은 실로 모범적인 예가 될 것 입니다"
이렇게 말했다는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철통 보안에 신경쓰는 JJ가 꽤나 열받았을듯...
혹여 이것도 떡밥일지는,..

여튼 어반이 언급한 게리 미첼에 관해 말하자면
TOS 1시즌 3편에 등장한 인물로 커크와 14년간이나 알고지내던 친구입니다.
조만간  TOS 리뷰를 올릴 예정입니다만 미리 써보겠습니다.

정체를 알수없는 에너지장을 통과하던중 게리 미첼은 안구 손상을 입고 시력을 잃지만
초능력을 얻게 되는 인물입니다.
그는 점차 자신의 능력에 도취되어 함선을 어지럽히고 통제 불능이 됩니다.
스팍커크에게 그를 무인 행성 델타 베가에 내려 두거나
할수 있을때 죽여야 한다고 제안했죠.

커크는 14년이나 된 친구를 죽일수 없어 델타 베가에 그를 고립시키려 했지만
이미 커크의 생각을 읽고 게리는 감금시설을 탈출한 뒤 엘리자베스 데어 박사에게
자신과 같은 능력을 부여하여 둘만의 지상 낙원을 만들려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커크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죠.
이야기의 요점은 신이 되려했던 한 인간의 오만함을 표현한 에피소드 입니다.

정말 어반이 언급한대로 컴버베치가 게리 미첼을 연기한다면
저 이야기를 어떻게 새롭게 만들었을지 기대 반, 우려 반 입니다.
우려되는것은 이야기가 너무 식상하다는 겁니다.
게다가 인간이 가진 초능력 이라는 설정 자체도 저 개인적으로는 거부감이 큰 관계로,,,

개봉예정인 13년 5월 17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니, 너무 길군요.














2012/07/31 00:00 2012/07/31 00:00
0 Trackback , 2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189

  1. 써니 2012/08/03 23:0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저도 첨에 듣기론 칸씽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뒤에 또 바뀌었더군요
    개인적으론 칸씽이 나오는게 여러가지면에서
    더 흥미있을거 같았는데 좀 아쉽긴 합니다

    • 이재영 2012/08/06 13:23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칼 어반의 발언 이후 이번에 참여한 작가는
      게리 미첼이 아니라고 했다는군요.


술..

2012/07/12 17:52::▣ Personal Log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직접 담아서 보관중인 술..
왼쪽부터 : 상황버섯주 2병, 바나나주, 토마토주, 복숭아주, 자두주, 매실주, 보리수주, 복숭아주.
크기 : 왼쪽 상황버섯 한병이 4리터.

술 : 담금용 30도
첨가물 : 갈색 설탕이나 꿀, 레몬. (상황버섯주, 보리수 열매주는 첨가물 없슴)








2012/07/12 17:52 2012/07/12 17:52
0 Trackback , 2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175

  1. 골뱅이탕 2012/07/20 07:0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우와 .. 별다른 방법없이 그냥 병속에 담가두면 술이 되는건가요 ? 오오오 ... 저도 해보고싶네요

    • 이재영 2012/07/20 10:59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마트에서 파는 30도짜리 담금용 술을 사다가 깨끗이 씻어 표면의 물기를 제거한 과일과 3대1의 비율로 담가두면 됩니다. 과일마다 비율이 다르고 발효 촉진을 위해서 설탕이나 (백설탕이나 흑설탕이 아닌 갈색 설탕) 꿀을 넣기도 하죠.
      이렇게 담아서 햇빛이 들지않는 서늘한곳에 약 3개월정도 보관 후 과일은 걸러내고 보관하면 맛이 더 깊어진다고 하네요. 그때쯤부터 마셔도 되구요.
      저도 인터넷 검색해서 하나씩 해보는 중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달라지는게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CSI MIAMI 에서
Lieutenant Horatio Caine 으로 출연중인
David Caruso.

국내 어느 팬이 편지를 보냈더니
사진에 사인을 한 편지가 수개월 후에
도착했단 얘길 듣고 더 좋아졌다.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이젠 우린 친구인 겁니다." 라고...

호반장 멋지삼 ~~   ^O^


얼마전, 9시즌 쯤인가? CSI MIAMI에서 호반장 목소리가
양지운님에서 갑자기 신성호님으로 바뀌었다.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성호님 목소리도 낮설지는 않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성우계의 레전드 양지운님에 관해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궁금했던게 있었으니....

어지간 하면 다들 알겠지만 이분 종교가 여호와의 증인이다.
십계명의 여섯번째 계율대로 이들은 살인을 엄격히 금하고 있으므로
혹시라도 살인에 관련될지 모를 직업은 갖지 않는다.
그래서 총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군대 징집도 거부하고 감옥살이를 한다.

이런 그들의 신념에 관해서는 기독교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징집 거부를 두둔하는게 아니다.

양지운씨도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았고
아들들도 스스로 선택해 감옥에서 형을 마친것으로 안다.
(이런것을 그들이 스스로 선택했다고 말할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징집 거부 논란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신념을 지킨 것 자체를 두고 애X스런운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나는 양지운씨가 이상한 분이라고 생각한다.(좀 더 심한 표현을 쓰고 싶지만..)
정작 살인에 대해서는 엄격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면서
성우로서는 수많은 배역을 통해 총을 난사하고
살인을 서슴치 않는 인물들을 연기해 왔다.
이건 굉장한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성우 더빙일 뿐이라며 종교와는 무관한것이 아니냐고 말할 수 있는것인가?
이분의 직업은 TV로 자신이  연기한 인물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오락을 선사하는 일이다.
수많은 TV 드라마, 영화를 통해서 살인을 행한 자들을 연기하고 그것으로 수입을 얻었다.
이분이 직접 그런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종교적 신념으로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되는 일을 말과 감정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더 황당한 것은 이분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진화론과 수억년전의 지구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점이다.
기독교에서는 창조가 엿세동안 이루어 졌다고 믿는 반면
여호와의 증인은 창조주일의 하루를 7천년으로 계산한다.
약 4만2천년에 걸쳐 세상이 창조되었고 이후 7천년의 시간이 흘렀으니
세상은 아직 창조된지 5만년이 채 안되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이분은 수억년 전의 지구에 대해 설명하고
창조론도 아닌 진화론이 사실인양  표현한다.
나는 이분이 자신의 종교와 직업에 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
고등학교 1학년때 교련 과목이 있었다.
첫시간에 한 친구가 자신은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종교를 믿기 때문에
교련복을 입을 수 없고 모형 총도 손에 쥘수 없다고 했다.

교련 선생은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그친구를 무자비하게 구타했다.
뺨은 말할것도 없고 워커를 신은 발로 정강이를 수없이 찍어댔다.
빨갱이가 쳐들어오면 니들만 골라서 안죽이냐며...

그리고는 두시간의 수업이 끝날때까지 모래바닥 운동장에서
주먹을 쥔 채 엎드려 있도록 했다.

.
.
몇년이 흐르고 교련 과목이 폐지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교련 선생이라는 작자는 도덕 선생이 되었다고 한다.






2012/07/01 00:01 2012/07/01 00:01
0 Trackback , 0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16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나 기다렸던 영화였던가..
극장은 일년에 두번정도 밖에 안가는 내가
애타게 기다렸던 영화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애초부터 3D상영을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를
이 망할 전라도 어디에서도 3D로 상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무척 황당하고 짜증이 났다.
3D 아이맥스로 보게되면 환상적인 비쥬얼에 감탄이 쏟아진다는데
아이맥스는 고사하고 3D조차 볼수가 없다니....

Alien의 Prequel이 맞는지 아니면 다른 관점의 이야기인지
무척 궁금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는 결국 반반 이었다.

하지만 스콧 감독이 본인 입으로 Prequel이 아니라고 했는데
관객이 프리퀄이 맞다고 주장하는게 말이 되나?

감독은 프리퀄로 제작하길 원했지만 영화사에서 다른 이야기를 원했기에 완전히 뒤집었다고 한다.
그러니 프리퀄처럼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감독이 아니라고 했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확인은 해야 했고 결국 나름의 결론은 내려졌다.
결론은 프리퀄에 가까운 스핀오프 이다. 내 생각은 그렇다.
영화는 아직 미완성이다.
풀어야 할 이야기가 한참 남아있다.
2부작이든 3부작이든 더 이야기가 진행되어야만 하는것이다.

프로메테우스의 공간이 LV-223 이고 에이리언에서 노스트로모가 향한 곳은 LV-426 이어서든
아니든 간에 나는 이 영화를 스핀오프로 생각한다.



Alien이 폐쇄 공간 안에서의 공포를 그린것과 마찬가지로 프로메테우스도  이러한 배경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Alein은 오직 Alein이라는 괴물과 한정된 공간안에서의 공포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프로메테우스는 이제 Alein과 인류의 창조자로 보이는 스페이스자키(엔지니어) 에게로 시선이 향한다.

생명 포자설이라는 주제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인류, 생명의 기원이 지구에서의 자연적인것이 아닌 다른 존재의 개입에 의한 것이라는 설정이야
이미 수많은 영화, 만화에서까지 다루어진 이야기이다.
결국 프로메테우스도 이와 같은 설정 아래에서 갈라져 나온 이야기이다.

영화는 상당히 불친절하다.
"인류 기원의 충격적 비밀이 밝혀진다" 라고 지껄여 댔지만 밝혀진건 아무것도 없다.
나는 심지어 영화초반 지구에서 자신을 희생해 생명을 탄생시킨 외계인이 지구 생명체의
기원인지조차 의심스럽다.
그들도 누군가에 의해 창조된, 인류와 같은 DNA를 가진 피조물로서 행한 일인지도 모를 일이다.
(지구에서 외계인을 남겨두고 사라져가던 우주선도 엔지니어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엔지니어는 왜 지구로 향해 인류를 제거하려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짐작도 되지 않는다. 실패작이라고 여겼기 때문일까?
아니면 피조물로서 신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다고 여긴 것일까?
추측만 난무하고 황당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 많은 이야기중 맞아 떨어지는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엔지니어는 제대로 말 한마디 하지 않았고
피터 웨이랜드의 명령에 고대어로 말을 걸었던 데이빗은 목이 뽑혀버렸다.
데이빗이 웨이랜드의 명령대로 말을 하긴 한건지 모르겠다.
하는짓이 제 멋대로 인걸로 보아 상상도 못할 엉뚱한 소리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어쨌든 이 영화는 무엇하나 결론을 내린것이 없다.
3부작으로 기획되었다고 하니 이어지는 속편을 기다리는 수 밖에...
그래도 재미는 있다.
비쥬얼이 얼마나 환상적인지 제대로 느끼지 못해 아쉽지만
3부작으로 전개된다고 하니 기다릴 가치는 있다.







2012/06/17 16:03 2012/06/17 16:03
0 Trackback , 4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164

  1. 써니 2012/06/19 23:39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저도 기대한 작품이라 개봉날 보긴 했었는데
    영상미는 맘에 들었지만 내용에 있어서
    밝혀지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먼가 미묘하네여
    다른 분들 평을 보니 이해안가는 부분은
    이미 작품속에서 데이빗을 통한 대화등에서
    해답을 줬다는 이야기도 하시던데 몇번 더 봐야 이해가 될듯 ㅠㅠ
    속편이 나오면 더 많은 힌트가 나와서 의문을 해결해줄거 같네여
    반지의 제왕같이 멋드러진 3부작으로 완성되었으면 합니다

    • 이재영 2012/06/20 09:10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인류 기원의 충격적 비밀이 밝혀진다는 말만 없었어도
      그런가보다 할텐데 뭔가 있는것처럼 광고해놓고
      정작 제대로 드러난게 없어서 실망입니다.
      2부작이나 3부작이라고 하니 뒤를 기대해 봐야죠.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는 너무 억지스러운 느낌입니다.
      말하기 좋아하는 인간들이 벌써 뭔가를 알아챘다고 깝치는데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격이죠.

  2. 정거장 2012/08/28 13:48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어떤 분인지 늘 궁금하긴 했었는데, 전라도 사시는군요.

    저도 전주 살고 있습니다.

    IMAX 상영관이 이 동네엔 없는 관계로,

    아바타, 에반게리온 파, 미션임파서블4, 프로메테우스, 다크나이트라이즈(2번 ㅠㅠ)

    전부 광주가서 보고왔습니다.

    어벤져스는 대전에 출장갔을 때 혼자가서 보구요.

    미션임파서블4는 IMAX로 본 후 전주 일반상영관에서 보게되었는데,

    역시나 초반 크렘린궁과 두바이 씬에서는 IMAX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서 전주에도 IMAX관 생겼으면 하네요.

    • 이재영 2012/08/28 17:02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가까이 계시네요, 전 익산 입니다.ㅎㅎ
      프로메테우스 3D 상영관을 찾을수가 없더군요.
      어딘가는 있었겠지만, CGV만 뒤적이다 말았습니다.
      영화를 굉장히 좋아 하시나 보네요.
      광주까지 다녀오실 정도면,
      전 멀리까지 가서 볼 시간도 없는 관계로...ㅠㅠ

      전주쯤 되면 IMAX 상영관이 있을법도 한데,
      언제쯤 생길지..

      댓글 고맙습니다.


Homepage Renual

2012/05/29 14:37::▣ Personal Log
홈페이지 Renual 하였습니다.
접속할 때마다 배경 이미지와
음악이 다르게 나옵니다.

클릭 ▶ http://www.leefill.com

2012/05/29 14:37 2012/05/29 14:37
0 Trackback , 2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161

  1. sunny 2012/07/17 08:1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트렉 관련 홈피가 바로 여기입니다~!
    늘 잘보고 갑니다~!

    • 이재영 2012/07/17 09:08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고맙습니다.
      TOS 리뷰도 준비중입니다.
      많은 감상평 부탁 드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학교 근처 서점에서 구입한 책..
당시 SF와 추리소설에 빠져있던 나는(지금도 그렇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서점에 들러 SF 서적을 분류한 코너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자주 가는 서점이 있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이유는
책을 분류한 기준이 아주 좋았다는 것이다.
해괴망측한 마법 이야기 따위의 초 저질 싸구려 삼류 쓰레기를 소설이랍시고
SF 코너에 함께 배치하지 않은 것만도 서점 주인에게 감사해 할 만한 시절이었다.
몇년이 지나고 다시 찾은 서점은 주인이 바뀐뒤 SF 관련 서적 코너가
아예 사라져 버렸다.

책을 고르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당시의 가장 큰 기준은 저렴한 가격에 많은 페이지 수 였다.
그리고 활자가 지나치게 크지 않아야 한다는 것.

아이작 아시모프나 로버트 A 하이라인 등 유명 저자의 작품이라면
두말할 필요가 없는 선택 1순위 였다.

저 책에 담긴 내용중에 아이작 아시모프의 죽은 과거라는 소설이 있다.
그 소설이 새삼스럽게 나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얼마전 빛과 중성미자의 속도 측정에 관한 결과 때문이다.
실험결과 중성미자가 빛보다 빠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근거로
과거나 미래로의 시간여행에 관한 이야기들이 언급되기 시작했는데.....

- 줄거리 -
어린 딸을 화마에 잃고 아내와 살고 있던 늙은 역사 교수는
과거의 특정 문명에 집착한다.
그는 그 문명사회를 보고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혀
정부가 허가하지 않는 시간 탐사에 몰두한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호기심을 풀어줄 젊은 교수를 만난다.
그는 젊은 교수를 꼬드겨 정부가 은폐하고 있는 시간탐사에 몰두하도록 만든다.
젊은 교수는 그 어디에서도 중성미자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데
의아해 하며 늙은 교수의 바램대로 연구를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중성미자를 통해 120년 전까지의 과거를 볼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한다.
젊은 과학자는 이러한 자신의 연구결과를 세상에 알리려 하지만
늙은 교수는 그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예견하며 그를 만류한다.
벌써 늙은 교수의 아내는 어린시절 죽은 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냐며
과거에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아시모프의 상상력과 상황 설정, 인물들간의 심리묘사의 매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거장이라 불리우는데는 확실히 이유가 있는 것..





2011/12/11 17:44 2011/12/11 17:44
0 Trackback , 0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129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홀리가 말하길 그곳엔 우리가 알 수 있는 하늘보다
훨씬 더 넓고 높은 하늘이 있다고 했어요.
옥수수 밭도, 기억도 없는 곳, 어둡지도 않은 곳.

그래도 아직은 천국으로 갈수가 없었어요
여전히 뒤를 돌아보고 있었으니까요.











2011/10/22 11:11 2011/10/22 11:11
0 Trackback , 0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11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Jonathon Aaron Steel이라는 이름으로 William Steel과
Elizabeth Steel 사이에 태어났다.
내 별자리는 사자자리이고 우리 집안은 겨우 중산층에 들 만한 수준이었다.
이런 집안에서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형 Michael과 함께 난 길러졌다.
형은 나보다 다섯 살 위였다.

우리 아버지의 별명은 Red였는데, 아버지의 머리카락 색깔이 금발이었기 때문에 왜 그런 별명을 얻으셨는지 이해가 도통 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 별명은 계속 따라 다녔다.

그러던 중 내 형이 태어나자 아버지는 Big Red가 되었고,
형은 Little Red가 되었다.
아버지와 형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내가 알아 차렸을 때 알았어야 했다.

내가 아버지의 계획과는 잘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나이를 먹어 가면서 아버지는 형과 나를 계속 비교했고 그럼으로서 나는 점 점 더 아버지가 원하는 완벽한 모습과 내가 멀어져 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버지에게 형은 절대로 나쁜 짓을 할 아이가 아니었고,
나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아이(The Invisible Boy)가 되었다. 속담 표현을 빌리자면 '검은 양(black sheep)'이 된 것이다.
난 곧 검은색(나)과 붉은색(아버지)이 서로 융합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로부터의 구타는 점점 더 심해졌고 결국 난 참다 못 해,
"나는 원치 않던 자식이었나요?"라고 물어 보고 싶은 지경이었다.

하지만 참으로 괴상한 것은 그 와중에서도 난 아버지가 이제까지 걸어온
배경을 숭배하고 있었다.

 

형과 난 정말 다른 점이 많다.
되돌아 보면 과연 우리가 한 부모로부터 태어난 형제들인지 의심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엄마와 아버지 모두 신앙심이 투철한 분들이셨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아예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형은 부모님들 사이에 존재해 왔던 어떤 불안한 관계를
감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 나에게 용기를 주려고 노력했다.
형도 내가 자기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형은 내가 태어날 때 천사가 내 침대로 내려와서는 나를 마법의 지팡이로
세례 시키고 나서, "너는 '그'(the one)가 될 거야."라고 얘기해 주었다는
말을 해 주었다.
나로서는 '그'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었지만,
나이를 먹어 가면서 점점 이해가 되었다.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은 엄마를 마치 성모 마리아처럼 숭배하지만
나로서는 엄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완고하고, 못 배웠으며, 때때로 편견에 사로잡혀 있고,
남의 말을 엿들었으며, 당신이 어디서 읽은 것이라면 뭐든 다 믿는 그런 분이셨다.

그러다가 종교 문제가 나오면 주체하지 못하고 장광설을 늘어 놓으셨다.
정말 괴상한 성품이셨는데 어쨌든 어머니는 굉장한 미인이었다.
난 종종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런 분이 어떻게 합리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어머니의 이러한 성품은 나중에 내가 회상해 봐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여자들도 어머니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었다.

어린 시절에 겪은 이런 고통은 결국 다음의 네 가지(Four Doors of Doom)로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 우울함(내 적이다),  두려움(내 친구이다)
 증오(내 연인이다) 그리고 분노(내 불같은 성미를 부추기는 것) 등이었다.

이 네 가지 요소는 그 뒤로 나를 이끌어 주는 힘이 되었고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거울은 인간의 허영심을 충족 시켜 주는 장난감이다.
거울은 때로는 내 도피처가 되어 주었고,
때로는 나의 또 다른 자아와 그것이 가진 허영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것은 나의 불행과 위대함을 있는 그대로 비춰 주는 존재였다.

사랑이 메말라 버린 집에서 내가 내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사랑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었고,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그런 세계가 바로 거울이었다.

그렇게 나로서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구 역할을 하던 거울이 아주 중요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나중의 일이었다.
그 거울은 살아 있었고, 숨을 쉬고, 말도 하고, 거짓말도 해 대는 그런
개성을 지닌 존재였던 것이다.
그것은 모든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지니와도 같았으며,
내 경우에도 딱 두 가지만 빼면 모든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존재였다.

내가 14살이 되던 날, 내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내 인생의 안내자, 친구, 영웅이었던 형이 술 취한 운전자가 모는 차에 치여
죽은 것이었다.
형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나는 너무 괴로워서 그의 장례식 장에 가서 마지막으로 가는 그의 얼굴을
들여다볼 수가 없었다.
이 사실은 우리 부모님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했다.
하지만 나로서는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 중요한 것이 없었다.

그로부터 1년 동안 나는 거리를 배회했다.
알코올과 여자들, 그리고 마약을 알게 되면서 예전엔 미처 알지 못했던
흥미진진하고, 두렵기도 한, 그러면서도 위험하기 짝이 없는 그런 삶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분노에 취해 비틀거리면서 작은
레코드 가게를 지나가던 나는 쇼 윈도우에 진열된 어떤 악기를 쳐다보게 되었다.
그 불타는 듯이 빨간 악기가 이제 내 삶의 새로운 목표가 되었다.
내 열정과 강박관념을 발산하게 될 진홍빛의 6줄 짜리 악기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평생 동안 알고 있었던 것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곧 나는 기타야말로 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악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가진 모든 좌절감과 고통을 발산할 수 있는 배출구였다.

내가 가진 운명의 네 가지 문(Four Doors of Doom)을 완전하게
풀어놓을 수 있는 통로였으며 그로 인해 이제 거울 앞에서 고민을 털어놓고
자문을 구하는 일은 점점 줄어들었다.

이런 연유로 특별한 고민 없이도 내 노래들은 척척 작곡이 되는 것처럼 보였고
음악이 내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후진 마을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나는 갈 데 없는 16세 소년이었고 부모님은 오직, '살고, 일하다가
죽는 거야.'식의 생각만 가지고 계셨다.
그 상황에서 계속 그 곳에 산다면 정말 죽을 것만 같았다.

결국 난 희망과 흥분, 그리고 위험을 동시에 안고, 너무나도 오랫동안
날 괴롭혀 온 고통을 떨쳐 버리겠다는 꿈과 함께 대도시로 도망쳤다.
한 손에는 가방, 다른 한 손에는 기타를 들고 줄곧 차를 얻어 타고 도시로 갔다.
그리고 도시에 당도해 보니 그곳이 주는 인상은 정말 강렬했다.
그 곳은 이제 제2의 고향이 될 것이었다.
난 그 도시를 'Arena of Pleasure(쾌락의 세계)'라고 불렀다.

그 후로 2년 동안 난 열심히 음악을 했고 그러던 중 Charlie라는
사업가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25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던 사람이었는데 그 일보다 음반 회사를
경영함으로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기를 쳐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업한 이였다.
그리고 그는 당시 세계적인 레코드사의 사장이었다.

그에게 음반 산업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그는 음반 회사라는 무기를 자기 마음대로 마구 휘두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도구 중 하나가 바로 기계톱(Chainsaw)이었다.

그는 음반 산업계는 시체 공시소와 같아서 다 들 음악을 팔아먹기에만
급급한 곳이라고 했다.
모든 아티스트들은 결국 돈 앞에 무릎을 꿇게 되고 그것은 음악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를 통해서 나는 음반 산업계의 생리에 대해 모든 것을 배웠고,
내가 몰라도 되는 일들까지도 알게 되었다.
그는 나를 이제까지 그 유래가 없던 최고의 월드 스타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이제 난 출세 가도에 접어든 것이었다.

찰리는 유망한 젊은 매니저인 Alex Rodman를 내게 소개시켜 주었다.
우리 둘은 함께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판 벌여 볼 작정이었다.

내 첫 앨범이 발매되기 직전, 우리 아파트 앞에 앉아 있는데
한 집시 여인이 나를 불렀다.
그녀가 내게 점을 봐 주겠다고 했고 난 한 번도 점을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흔쾌히 승낙했다.
그녀가 타로 카드를 꺼내 놓더니 너무도 자세하게 내 과거를 맞추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의 고통과 형의 죽음, 그리고 부모님들까지.
그녀는 현재 내가 성공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는 것과 이제
내 꿈이 실현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불타고 있음을 말하고 잠시 멈추었다.

난 그 시점에서 내 미래가 궁금해졌다.
그녀에게 계속 조르자 마침내 그녀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내 미래에 관한 아주 불길한 상상을 보았다고 했다.

내 목표는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는 것이라고 말하자 그녀는,
"소원을 빌 때는 조심해. 정말 원하는 대로 그대로 실현될 수도 있으니까.
죽음이란 것은 자비의 왕(King of Mercy)의 모습으로 찾아올지도 몰라." 라고
말했다.
그녀에게 그게 사실이냐고 묻자 그녀는 멍한 표정으로 돌아서서 그냥 가 버렸다.
그 날 일은 평생 동안 날 따라 다니면서 괴롭히고 있다.

성공은 정말이지 너무도 쉽게 내게 왔다.
레코드를 많이 팔수록 더 많은 것들이 내 손에 들어왔다
친구, 돈, 여자, 자동차, 집. 어느 날 밤, 여느 때처럼 즐기고 있는데 어떤
번지르르하게 차려입은 사람이 나타나서는 자기가 의사라고 소개했다.
무슨 의사냐고 묻자 그가 빙그레 웃더니, "내 친구 Uncle Slam
(*마약 공급자)을 소개합니다." 라고 했다.

그 때 예전에 우리 집에 걸려 있던 그 거울, 나의 또 다른 자아였던 그 거울이 지금 탁자 위에서 내게 뭔가 말을 하고 있었지만 난 신경 쓰지 않았다.
그 후로 3년 동안 나는 몽롱한 세계에 빠져 지냈다.
마약과 술이 나의 새로운 과자와 음료수가 되었고 Rockter박사는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오늘까지 그 거울은 단 한번도 다시 입을 열지 않았다.

이제 나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세상은 나를 진홍빛 우상이라고 불렀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으나 딱 한 가지, 그 어떤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이 남아 있었다.
바로 부모님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었다.
나는 집을 뛰쳐나온 이후로 단 한 번도 부모님과 이야기 해 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밤에는 매니저 Alex가 내게 와서는 우리가 여는 파티
(Easy Rider Parties)를 그만 두라고 했다.
그 파티는 밴드 멤버들, Rockter박사, 그리고 여자들이 우리 집에 모여서
영화를 보면서 영화 속에서 나오는 장면을 그대로 따라 하는 그런 파티였다.
Alex는 내가 그 파티를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서로 갈라서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가 내 건강을 염려해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
그가 필요한 것은 오직 내 재능뿐이었다.
내 재능을 이용해서 그는 쇼 비즈니스 분야의 거물이 되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 때 문뜩 내가 저버린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고통의 궁전에서 알콜과 마약, 그리고 또한 내가 얻은 명성을
주체할 수 없어 갈팡질팡 하면서 난 그냥 혼자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다가 간신히 용기를 낸 나는 전화기를 들고 번호를 돌렸다.
그 순간 내 마음은 깊은 갈등 속으로 빠져들었고 결국 난 두려움에 수화기를
내려놓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 때, 저쪽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오싹함이 온 몸으로 느껴졌다.
우리 어머니였다.
난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서 한 마디 말도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어머니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하지만 난 그것이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자식으로부터 갑자기 전화를 받은 것 때문이고 그 깊은 상처를 치료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난 정말 간절하게 그 분들이 날 인정해 주기를 바랬다.
내가 이룩한 성공이 나의 가치를 부모님께 증명했기를 바라며 그 분들이
이 대단한 아들을 다시 따뜻하게 맞아 주시길 바랐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저 그 분 들이 날 자랑스럽게 여겨 주셨으면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50마디도 채 나누지 않았을 때 어머니는,
"우린 아들 없어."라고 말 하셨다.

어떤 상처는 결코 치유되지 않는다.
내 경우도 평생 동안 날 괴롭히고 있다.
그날 밤 커다란 별이 떨어졌고 별이 떨어지며 지나간 자리는 모든 것이 다
타 버렸다.
그 별은 몰락하기 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파괴한 것이었다.
그리고 오늘 밤 이제 모든 것이 다 끝나려 한다.

"소원을 빌 때는 조심해라 - 정말 원하는 대로 그대로 실현될 수도 있으니까."




I was born Jonathon Aaron Steel, to the parents of William and Elizabeth steel. I am a Leo, born under the sign of the lion and I was raised in a lower middle class family with only one brother Michael whom I love dearly. He was five years my senior.

My father's nickname was Red which I could never understand why because his hair was sandy blond.

Nevertheless, the name stuck.

So when my brother was born my father became Big Red and my brother Little Red.

I should have known from the first time when I realised their special connection, that I just didn't fit in to my father's plans.

And as I grew older the constant comparison between my brother and myself left little doubt who was the image of perfection in my father's eye.

To him, my brother could do no wrong and I became The Invisible Boy, the proverbial 'black sheep' and I soon figured out that red and black don't mix.

The beatings I received became more and more frequent to the point where I would ask my father "Am I the orphaned son you would never need"? But oddly enough I worshipped the ground my father walked upon.

 

My brother and I were a strange mixture, as different as daylight and dark.

Looking back, it's hard to imagine we came from the same parents. I sometimes wondered if we had the same father, but I always dismissed that idea as my mother was far too religious, my father as well, to ever even think of such a thing.

But my brother who had always sensed my parent's instilled insecurities tried his best to encourage me.

For I was born different and he knew it.

He often told me when I was born an angel flew over my bed and christened me with a magic wand and said "You shall be the one".

And I had no idea what 'The one' was, but as I grew older I began to understand. Most boys put their mother on a pedestal and worship them like the Virgin Mary but with her too my relationship was different and not for the good.

She was opinionated, uneducated, sometimes prejudiced, overbearing, believed everything she read, true or not, and when it came to religion was over-zealous to say the least.

A mind boggling combination but she was pretty, very pretty and I would often wonder, bordering on complete confusion, how a person of this description could rationalise life.

 

This was a series of characteristics that many times in my life I would look back on in bewilderment and the women I sought after when I was older would be nothing like her.

In the pain of youth, the misery of my neglect,

would manifest itself in many ways; depression - my enemy, fear - my friend, hatred - my lover, and anger - fuel for my fire.

These four characteristics of my personality would become the guiding force of my life and would control everything I did or was to become.

I shall explain later in the story about them which I call my Four Doors of Doom.

 

The mirror, the great plaything for man's vanity. The mirror was to become, at times, my altar of refuge and other, my alter ego and its

magnificent obsession with a relentless pursuit of attention.

It served as a chilling reflection of my own wretchedness and my greatness.

It was the one place I could go to see inside myself, to find love, in an otherwise loveless household where I could be great, where I could be anything or anyone I wanted to be - one hundred percent pure escapism until I

discovered its precious secret. The mirror lives, it breathes, it talks, it lies, it has a personality all its own.

It is a genie that grants all the wishes you could ever dream, at least in my case - all except two.

 

It was my 14th birthday, the day that changed my life forever.

My brother Michael, the one person who was my guiding light, my friend, my hero, was killed by a drunk driver in a head-on collision. He died instantly. I couldn't even bring myself to go to his funeral. My agony was so great I just couldn't come face to face with him that one last time. My failure to attend intensified my parents' resentment for me even more. But from that moment on, nothing seemed to matter, especially that living hell called 'home'. For one year after his death I roamed the streets in a fog barely conscious of anything or anyone.

I discovered alcohol, and girls, drugs and in general a life I had never known which was exciting, frightening and wonderfully dangerous.

And it was then as I staggered through a down town city street in one of my drunken rages I stumbled across a small music shop and in the window stood the instrument, the fiery tool that would become the object of my new found desire. The instrument of my passion, my obsession, the blood-red six string. It was like I'd known the thing all my life.

 

I soon found it was the only way I could truly express myself.

It was a way to vent all my frustrations and all my pain - completely opened all my Four Doors Of Doom and I found myself going to the mirror for counsel less and less.

Because of this my songs seemed to write themselves and I knew my destiny was in my music but I was going to have to get out of this

backwards town I was in if I was ever going to succeed. I was 16 going nowhere and the only thing my parents knew was 'live, work, die.'

And if I stayed there that was exactly what was going to happen to me - I was gonna die.

So I ran away to the big city with the lights, excitement and danger and a chance for me to finally live and do my music without the persecution I had known for so long.

I hitchhiked all the way with a suitcase in one hand and my guitar in the other and as I stood at the edge of the city the magic of the place was incredibly intense.

It was to be my new home the place I would call the 'Arena Of Pleasure'. I lived and struggled in the arena for two years trying to get a break in music and make a record and that's when I ran across a delightful business man named Charlie.

He had been a lawyer for 25 years before he discovered he could fuck over more people in the recording industry then he ever could in a court of law and he was the president of one of the biggest record companies in the world.

The music business to Charlie was nothing more than a sacrificial lamb to be led to slaughter and the weapon of choice was his record company that he'd wield like a mighty sword. The great tool he would lovingly refer to as 'The Chainsaw'. The morgue, Charlie said, was the music business where everyone sells out.

Where all the artists will eventually whore themselves to commercialism, the place where the music comes to die.

And through him I learned everything I needed to know about the music business and even things I didn't want to know.

He said he could make me a star, one of the biggest things the world had ever seen.

The big time was calling and I was on my way. He introduced me to an aspiring young manager named Alex Rodman and together we took on the whole fucking world and kicked it square in the ass.

 

Just before the release of my first album I was sitting on the steps in front of my apartment when a gypsy woman passed by. She stopped and asked me if I would like my fortune read and I had never had it done so I was more than happy to say yes. She revealed a deck of Tarot cards and began to tell me of my past in which she went into great detail about the pain of my youth, my brother and my parents. She saw my present with my great struggle to succeed and fulfillment of my dreams and new found happiness but after about ten minutes she stopped and I wanted to know of my future and pleaded for her to go on and finally she spoke.

She showed me a very disturbing vision of where I was going. I told her that I wanted a phenomenal wealth and fame and in the cards she saw a fallen hero and looked at me and said "Be careful what you wish for - it might come true, for the face of death wears the mask of the King of Mercy". I asked her if she was sure of what she had seen and with a blank stare she turned and walked away leaving me with the cards and a haunting that would follow me the rest of my life.

 

Success agreed with me with amazing ease.

The more records I sold the more excess I had of everything - friends, money, women, cars, houses.

It was at one of my nightly hedonisms where a flash individual entered the room. He introduced himself as the Doctor.

I asked him what kind of doctor and he smiled and said, "meet my friend Uncle Sam".

The mirror that was once on the wall, my alter ego, was now talking to me from the table and the next three years were a blur. Drugs became the new candy and alcohol

became the new Coca Cola and Doctor Rockter was my new best friend and I never heard the mirror speak again until tonight.

 

I was at the peak of my career and the world saw me as I had always wanted it, The Idol, the Great Crimson Idol. Now I had everything it seemed, everything but the one thing that would have meant more to me than anything. The pain that manifested itself into my obsession, the acceptance of me by my father and mother, who I had not spoken to since I had left home.

 

One morning my manager Alex came in and broke up one of our nightly Easy Rider Parties. An Easy Rider Party was when everybody would come over to my house, the band, the doctor, hot and cold running women etc.

And we'd watch the movie and do everything going on the film only a lot more.

And he threatened to leave me if I didn't clean up. It was not that he cared about me as a person he was only interested in my talent and what I could do to further his own career as a true showbiz mogul.

But it was then I realised just how far things had gone.

So I sat there alone in my palace of pain and I was just numb from the alcohol and the drugs but equally as intoxicated by my own fame and I had just enough courage to pick up the

phone and dial the number.

My mind went into a whirlwind thinking of what

would happen and the fear overcame me and I started to put down the phone but before I could a voice at the other end rang out and it sent a chill through me that I had never known.

It was my mother. It was hard for me to speak, my heart pounding out of my chest but when I did I did the best I could. She was very cold.

But I knew the shock of suddenly hearing from me after all these years was overwhelming and I was hoping that all the time that had passed would heal the deep wounds between my parents and me but... I desperately wanted them to approve of me, to accept me - it was all I ever wanted. I hoped my success would finally prove my worthiness and they would welcome the prodigal son home.

All I wanted was for them to be proud of me but less than 50 words were spoken.

The last four were "We have no son".

 

Some wounds never heal and mine had scarred me for life.

A great star fell from the sky that night and with its descent left a scorched path in its way - a great path of self - destruction before burning out.

And on this night the great finale is finally here.

'Be careful what you wish for - it may come true. ' Long live, long live the King of Mercy.




2011/09/03 17:02 2011/09/03 17:02
0 Trackback , 0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072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 질 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고,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

《개와 늑대의 시간》







2011/07/15 11:44 2011/07/15 11:44
0 Trackback , 0 Comment

Trackback Address :: http://leefill.com/tt/trackback/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