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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는 어릴 적 자신의 아이스하키 코치였던 터크 코치가 병원에 입원하자
그의 부탁으로 미네소타 대학 챔피언십에 오른 레이더스팀의 임시 코치 직을 맡는다.

맥가이버는 선수로서 자질은 충분하지만 경기를 뛰는 시간보다
패널티존에 갇혀 시간을 보내는 17번 커비 때문에 여러 가지로 곤란을 겪는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걸핏하면 상대와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 당하기 일쑤인 커비는 이런 문제로 국가대표팀에서 방출되기까지 했지만
쉽게 버릇을 떨쳐내지 못한다.

또한 그의 아버지와 무스탕스팀의 스카우트 에이전트인 톰슨은 커비의 이러한 면을 부추겨
좀더 격렬한 몸싸움을 하도록 만든다.
세 번의 결승 경기 중 첫 경기에서 커비의 퇴장으로 팀이 패하고
두번째 경기에서 커비는 무스탕스팀 관계자와
아버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본인이 패스를 하거나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두고
기교를 부리다가 팀을 위기로 몰아넣는다.

결국 상대팀 선수 핸더슨과 몸싸움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핸더슨이
골대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진다.
병원으로 이송된 핸더슨은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로 인해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장애를 입을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이 내려지고 커비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

커비는 아버지와 대립한다.
그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아버지의 의지로 아이스하키 선수로 뛰고 있다고 소리친다.
아버지는 핸더슨의 부상은 커비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커비는 핸더슨이 죽게 된다면
아무리 훌륭한 선수가 된다고 하더라도 소용없는 일이라며 말싸움을 벌이다 자신의 트로피
진열장을 쓰러트린 후 아버지에게 하키를 그만 두겠다며 뛰쳐나간다.

하키를 그만 두겠다며 라커룸에서 짐을 싸고 있는 커비에게 다가간 맥가이버는
그에게 앞으로 무엇을 할 거냐고 묻는다.
커비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게 될 거라고 말한다.
맥가이버는 평생 자신이 아이스하키 선수로 성공했을지 궁금해하며
살아가게 될 거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하키를 그만두어야 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지금 커비가 선수로서의 삶을 마감한다면
영원히 남는 것은 선수로서 자신이 성공했을 지에 대한 궁금증 뿐일 거라고 말한다.

커비는 결국 다시 링크로 돌아온다.
마지막 세 번째 경기에서 커비는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동료에게 패스해
득점을 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연장전에서도 동료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결국 레이더스 팀이 승리하고 그 자리에 함께 했던 국가대표팀 선발담당 토니 엘리스는
다시 한번 커비를 국가대표팀에 합류시킬 수 있도록 관계자에게 연락한다.

커비는 우승에 환호하는 팀 동료들을 뒤로하고 아버지를 찾는다.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아버지는 경기장으로 내려와 커비를 끌어 안는다.

* 내용은 단순하지만 올바른 스포츠맨십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이다.

* 리차드 딘 앤더슨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에피소드에 녹아 있다.

* 맥가이버 에피소드 중 가장 재미있다.

* 터크 코치로 출연한 배우 Martin Milner는 맥가이버 5시즌 21화에서
  맥가이버의 아버지로 출연했다.

* 톰슨으로 출연한 배우 Ken Camroux-Taylor 는
  맥가이버 4시즌 13화, 5시즌 13화에도 출연했다.

* 의사로 출연한 배우 Claire Vardiel 는 맥가이버에 4번 더 출연했다.

* 토니 엘리스로 출연한 배우 Garry Chalk 는 맥가이버 3번 더 출연했으며
  스타게이트 SG-1에 체콥 대령으로 출연했다.

*
앞으론 뭘 할 거니?
/모르겠어요
대학 마치고서 취직이나 해야죠
/하키로 성공했을지 평생 궁금해 하면서?
헨더슨의 목숨보다 호기심이 중요해요?
/그만둔다고 상황이 바뀌진 않지만 네가 제대로 경기를 하면 다치는 사람은 생기지 않겠지
/코치님은 제 기분을 전혀 모르세요
/10년 후에 어떤 기분일지는 잘 안다
/그걸 위로라고 하시는 거예요?
/이건 위로하는 게 아니야
나도 프로 선수가 되거나 올림픽에 나갈 뻔했지
그러다 스스로를 망치게 됐어
/어떻게요?
/한심한 경기를 했어
어쨌든...부상이 심해 더는 할 수가 없어 그만둬야 했다
이젠 링크에 설 때마다 하키를 계속하면 어땠을까 생각해. 성공했을까?
영원히 알 수 없겠지 기회는 흔한 게 아냐
나 같은 실수를 하지 마
지금 그만두면...그걸로 끝이야
평생 의문만 남지.

Director: Cliff Bole
Writer : Rick Drew

Cast :
 Richard Dean Anderson : MacGyver
 Steve Armitage : KLMA Radio Announcer
 Sean Berner : Eddie Henderson
 Claire Brown : Dr. Sylvia Warner
 Greg Cameron : Head Referee
 Ken Camroux : Brett Thompson
 Gary Chalk : Tony Ellis
 Andrew Cochrane : Chester Johnson
 Kevin Conway : 'Weasel' Wilson (as Kevin John Conway)
 Clu Gulager : Walt Kirby
 Martin Milner : Turk Donner
 Jeff Schultz : Derek Kir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