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를 만나다.

☆ Personal Log 2008/05/08 12:15 이재영

 
시골집..
갑자기 누군가가 소리치며 저게 뭐냐고 묻는다.
얼른 고개를 돌려보니 길게 늘어진 줄자가 허공에 떠 있는게 아닌가?
뭐지?
줄자를 따라 눈길을 하늘로 향해보니 UFO가 지붕위로 막 넘어가려는 순간이었다.
급한 마음에 맨발로 달려나가 줄자를 향해 손을 뻗었다.

줄자를 잡기 직전 난 별별 생각을 다 했다.
'분명 내가 저걸 잡고 UFO를 못가게 하면 무언가로 날 공격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 생각이 끝나기 직전 이미 오른손은 줄자를 꽉 움켜 잡았다.
줄자에 표시된 눈금은 약 10여미터 정도....
그리고 3초쯤뒤, 줄자를 타고 흐르는 지독하게 강렬한 전기의 짜릿함을 맛봐야 했다.
그렇게 놓친 UFO는 허공으로 떠 오르더니 양쪽으로 잠자리채를 뻗어
잠자리 한마리를 생포했다.
(기껏 지구에서 한다는 짓이 곤충채집?)
.
.
잠시 후 UFO는 집앞 논바닥으로 추락했다.
황급히 카메라를 챙겨 달려갔다.
UFO 내부로 들어가니 아주 작은 조종석 2개와 먼지 가득한 계기판들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회사 펠렛룸같아 보이는 광경이 아주 익숙했다.

하지만 이미 외계인이나 다른 생명체는 보이지 않았다.
꽤 작은 내부공간과 조종석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그들은 아스가르드인이 분명했다.
나는 그들이 추락직전 아스가르드의 전송빔으로 빠져나갔으리라고 짐작했다.

*
며칠동안 줄자들고 아침마다 재고 조사를 했더니 별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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