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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리는 정류장을 돌아보며 과거 잣지아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워프는 의식적으로 그녀를 피하고 심지어 그녀와 어떤식으로든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아직 과거 숙주의 기억조차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그녀는 그런 워프를 보며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고민한다.

가렉은 갑자기 극심한 폐쇄 공포증을 겪으며 괴로워 한다.
그리고 당분간은 카데시아에서 송출되는 비밀 암호를 푸는데 집중할 수 없을것 같다며
시스코에게 재단사의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한다.
시스코는 에즈리에게 가렉과 상담해 줄것을 요청한다.
에즈리는 가렉을 찾아가 그가 겪게된 폐쇄공포증이 시작된 어린시절의 기억을 거론하며
상담하지만 가렉은 결국 에즈리에게 자신조차도 추스리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을
돕겠다고 나서는 것이냐며 면박을 준다.

바시어는 에즈리와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게된 워프는 진료실을 찾아가 바시에게 그녀는 잣지아가 아니라며
더이상 에즈리에게 잣지아에 대한 연정을 품고 접근한다면 그냥두지 않겠다 위협한다.
이 일을 듣게 된 오브라이언은 워프를 찾아간다.
그리고 에즈리가 잣지아와 다른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워프가 그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에즈리 댁스라며 그녀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어 보라고 조언한다,

에즈리는 결국 스타플릿을 사임하기로 결정하고 시스코에게 사직서를 제출한다.
시스코는 그녀에게 그럼 츄릴로 돌아가 지하에서 몇십년이고 심비언트나 돌보고 싶은 거냐며
그녀에게는 스타플릿의 제복조차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가렉은 에즈리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카데시안 동족을 멸망하도록 길을 닦는
셈이라며 괴로움을 호소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전쟁은 끝내야 한다며 맡은일에 충실하겠다고 말한다.


워프는 에즈리를 찾아가 그녀를 피하며 심한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그리고 온마음을 다해 사랑한 잣지아가 아직 가까이 있다는 것이 결코 좋은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스코가 제안한 정류장의 카운슬러 자리를 자신때문에 회피하지는 말라고
부탁한다.
에즈리는 정류장에 남기로 결정하고 시스코는 그녀를 정식 카운슬러로 임명한다.



*
이번 에피소드에서 오브라이언이 중요하면서도 간략한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했다.
에즈리를 두고 잣자아에 대한 과거를 외면하는것은 오히려 잣지아를
명예롭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것이 츄릴의 삶이었으니 워프는 분명 현실을 인정하고 어떻게든 받아들여야만 했다.
그리고 방법을 가장 잘 알고있을 사람은 잣지아 였으니 에즈리와 대화가 필요한 것이었다.


*
바시어의 행동은 약간은 경솔했다고 보여진다.
그가 에즈리에게서 잣지아에 대한 연정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로 만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구나 깊은 시름에 잠긴 워프를 생각했더라면 그는 기다려야만 했던 것이다.

Director : Les Landau
Writers : Gene Roddenberry
　　　　　Rick Berman

Cast :
 Avery Brooks : Captain Sisko
 Rene Auberjonois : Odo
 Nicole de Boer : Ensign Ezri Dax (as Nicole deBoer)
 Michael Dorn : Lt. Commander Worf
 Cirroc Lofton : Jake Sisko
 Colm Meaney : Chief O'Brien
 Armin Shimerman : Quark
 Alexander Siddig : Doctor Bashir
 Nana Visitor : Colonel Kira
 Andrew Robinson : Garak (as Andrew J. Robin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