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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그DS9에 돌아온다,
리타 그리고 시스코를 비롯한 대원들은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그에게 박수를 쳐 주며 환영한다.
그리고 당분간은 병가로 인해 임무를 수행할 수 없으니 푹 쉬라며 파티를 준비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노그는 그들의 호의에 짧은 감사를 표하고는 그저 혼자있고 싶다며 숙소로 간다.

에즈리노그와 상담시간을 통해 그에게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아주려 노력한다,
하지만 노그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215번 기지에서도 카운슬러와 수도없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했다며 신물이 날 지경이라고 토로한다.
그리고 분명 의사는 생합성 의족이 전혀 문제가 없으며 통증도 없을 거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여전히 통증을 느낀다며 그래서 지팡이를 사용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하루 18시간씩 잠을 자며 아무런 하는일 없이 시간을 보내는 노그
AR-558 에서의 일을 떠올린다.
그는 잘린 다리로 인해 병상에 누워있을때 들었던 바시어가 녹음해 온 빅 폰테인의 노래를
떠올리고는 계속해서 그 음악만 듣는다.
한방을 쓰던 제이크는 정 그렇게 멋대로 하고싶거든 홀로스윗은 어떠냐고 말한다.

노그는 홀로스윗에서 빅 폰테인과 만난다.
그리고 전쟁터에서 들었던 그의 노래 I'll be seeing you 를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변주곡 15개까지 모두 듣고도 노그는 선뜻 밖으로 나가기를 꺼려하며
그에게 호텔에 방이 있으면 잠시 머물러도 되겠느냐고 요청하고 폰테인이 승낙한다.
그 뒤로 노그는 계속해서 폰테인과 함께 지낸다.

에즈리폰테인을 찾아와 그가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하지만 폰테인은 잠시 시간이
필요하기도 한 거라며 원하는 곳에서 지낼 권한이 있으니 잠시 지켜보자고 말한다.
자신을 찾아온 제이크와 그의 여자친구 키이샤와 잠시 대화를 나누지만
키이샤가 자신의 잘린 다리가 어느쪽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고 생각한 노그
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결국 제이크에게 주먹질을 하기에 이른다.
폰테인은 한번만 더 고객에게 주먹을 휘두르게 된다면 쫒아낼거라고 경고한다.

노그는 홀로스윗에서 점점 활기를 얻는다.
그는 폰테인과 사업을 확장할 꿈에 부풀어 카지노를 하나 더 세우기로 하는 등
열의를 보인다.
그리고 점점 지팡이로부터 자유로워진다.
하지만 에즈리의 충고로 이제 현실로 돌아와야 할 시점이라는데 동의한 폰테인
노그에게 그만 돌아가라며 홀로스윗에 숨어 지내는건 옳지 못하다고 말하고는
강제로 프로그램을 종료해 버린다.
노그는 어떻게든 다시 프로그램을 돌려보려 하지만 오브라이언폰테인의 프로그램이
자아 의지에 의해서만 가동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폰테인이 잠시 모습을 드러내 노그에게 다시한번 돌아가라고 충고한다.
노그는 그에게 눈물로 호소하며 전쟁터에서 다리를 잃었을때 죽을 수도 있다는걸
깨달았다며 무섭다고 고백한다.
폰테인은 누구나 인생이 나누어준 카드로 게임을 할수밖에 없다며 때론 이기고
때론 지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단지 프로그램일 뿐인 자신보다는 게임을 할 수 있는
노그가 더 부러운 입장이라고 말한다.
노그는 눈물을 닦고 홀로스윗을 나선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제복을 입은 노그는 다시 폰테인을 찾아온다.
그리고 현업에 복귀했다며 폰테인으로 부터 많은것을 깨달았다며 고마워 한다.
폰테인은 자신도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멋진것인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자
노그쿼크에게 부탁해서 하루 26시간동안 그의 프로그램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두었다고 말한다.
폰테인은 그의 배려에 고마워 한다.
그리고 노그가 돌아간 뒤 맘껏 노래하며 기쁨을 누린다.



*
홀로덱 중독에 관한 여타의 에피소드 보다 문제를 더더욱 진지하게 풀어낸 수작이다.
노그역의 아이젠버그의 연기도 훌륭했다.
그리고 폰테인의 많은 노래도 에피소드에 아주 적절하게 사용되었다.

*
전쟁이 시작됐을때 전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열심히 했어요
나를 검증하고 싶었으니까요.
전 군인이 되는데 필요한 것을 갖추고 있다는 걸 입증하고 싶었어요.
여러번의 전투를 지켜 봤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는 것도 봤고 죽는것도 봤어요.
하지만 그 어떤일도 제게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바시어 박사가 제 발을 잘라야 된다고 말하는 거예요.
전 믿을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믿을 수 없어요.
제가 총에 맞을 수 있다면, 제가 발을 잃을 수도 있다면,
다른 일이라고 안 일어나겠어요?
내일 죽을수도 있다고요.
그걸 직시할 준비가 돼 있는지 전 모르겠어요.

*
누구든 인생이 나눠준 카드를 가지고 게임해야 된다는 말 밖에는 못하겠구나
때론 네가 이기고 때로는 네가 지지
하지만 적어도 넌 게임을 할 수는 있쟎아.



Director : Anson Williams
Writers : Gene Roddenberry
     Rick Berman

Cast :
 Avery Brooks : Captain Sisko
 Rene Auberjonois : Odo
 Nicole de Boer : Lieutenant Ezri Dax (as Nicole deBoer)
 Michael Dorn : Lt. Commander Worf
 Cirroc Lofton : Jake Sisko
 Colm Meaney : Chief O'Brien
 Armin Shimerman : Quark
 Alexander Siddig : Doctor Bashir
 Nana Visitor : Colonel Kira
 James Darren : Vic Fontaine
 Aron Eisenberg : Nog
 Max Grodenchik : Rom
 Chase Masterson : Leeta
 Tami-Adrian George : Ke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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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wanba 2011/07/06 00:19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6개의 가치가 있는 에피소드죠. AR558 수성전과 함께 보면 한편의 전쟁 드라마죠..

    • 이재영 2011/07/06 17:4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스타트렉 모든 에피소드를 다 합쳐서 순위를 정한다면
      이 에피스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노그와 폰테인의 대화가 너무도 감동적이었습니다.

  2. 하텔슈리 2011/08/25 19:4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확실히 저도 감동면에서만큼은 따라올 편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스토리 자체도 아주 자연스럽고요.

    개인적인 이유로 폰테인의 마지막 이야기가 기억남는게, 보기 드문 보드게임에 연계된 명언이기 때문...

    • 이재영 2011/08/27 11:12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처음 기준은 별 다섯개가 최고였는데 간혹 이런 에피소드를 접하면
      도저히 그동안 별 다섯개로 평가했던 다른 에피소드와
      차별화 하지 않을수 없더군요.

      SF가 주는 감동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것이겠죠.
      거창한 스케일의 CG가 아니라 가슴 한구석에 진한 여운이 남는..